
[경기 위클리오늘=박종국 기자] 하남시는 9일, 관내 대표 IT솔루션 기업인 ㈜에어패스에서 청년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남청년 지역유망기업 대탐방’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탐방은 하남시 청년정책 자문단인 ‘청년메이트’의 제안이 정책으로 반영돼 추진된 것으로,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2023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청년메이트는 조창민 하남시 청년명예시장과 5명의 청년정책특보단으로 구성되어,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이대근 청년정책특보의 소개로 시작됐으며, 현장 모습은 청년명예크리에이터와 청년메이트가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제작돼 하남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참여 기업 모집과 청년 참가자 신청을 통해 구성됐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과의 협업을 통해 정책 간 시너지를 높였다.
탐방은 ▲ICT 분야 직무 이해 및 직군별 핵심 역량 소개 ▲현직자 간담회 ▲기업투어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및 XR(확장현실) 스포츠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당일, 청년들은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탐방 일정을 시작했다. 첫 세션에서는 기업 소개에 귀를 기울이며 메모를 하거나 발표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등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후 사무실 곳곳을 둘러보며 실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XR 체험 공간에서는 탄성을 지르며 서로의 체험을 비교해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벽면 디스플레이 영상 속 자신의 아바타를 휠체어 트레드밀 센서로 조정해 실제처럼 경주를 펼치는 ‘휠체어 레이싱’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순발력과 근력, 지구력을 요하는 이 콘텐츠는 듀얼센서가 탑재된 특수 트레드밀 위에서 실시간으로 다른 참가자들과 경쟁하며 게이미피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탐방 기업인 ㈜에어패스는 하남시 풍산동에 본사를 둔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 13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실감형 콘텐츠 체험교실 구축을 비롯해 다양한 XR 콘텐츠를 제작·보급하고 있으며, KT 최우수 파트너로 전국 지자체 VR 스포츠실 분야에서 8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